이전에도 회사 동료의 추천과 주변에 글또를 하는 친구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존재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선뜻 지원을 못했다.
이미 일을 하면서도 기록을 많이 하고 있는데, 따로 글쓰기를 해야된다 ..? 개발자로 시작하고, 글을 정말 많이 쓰게 되었다. CS 지식 정리글, 회사 연구 문서, 개발 공유 문서 등등 .. 이러한 과정들이 마냥 달갑지는 않았다.
나는 개발이 좋은데 코딩할 시간도 없는데 글을 써야한다니 ..
그런데 최근에 조금 생각이 바뀌어나가고 있다.
지식은 무궁무진하고 개발은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데 이 모든걸 쫓아가려고 하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또한 나는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그냥 코더가 하고 싶은건 아닌지 .. 기술의 발전으로 개발자의 역할과 정의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면서, 단순히 지식을 먹기만 할 뿐만 아니라, 반추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좋은 방법은 글쓰기..! 라고 생각해서 글또를 지원했고, 첫 글을 쓰고 있다.
글또 지원서를 쓰면서 했던 다짐과 함께 글또를 하면서 이루고 싶은 것 3가지가 있다.
1. 좋은 글을 많이 보자.
혼자 고민하는 시간도 매우 중요하지만, 아직은 글을 잘 쓰지 못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well-made 글을 보면서 글에 대해 배워가야한다고 생각했다. 글또에서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다른 사람은 글을 어떻게 쓰는지 배워보고 싶다. 일하고 있는 직군인 AI, data 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분야의 글 또는 그 외에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글을 많이 경험하는 것이 목표다.
2. 글쓰기 재료에 대해 고민해보기. == 기술적 고민 많이 하기.
이제 글을 쓰자! 빡다짐하고 글쓰기를 하려고 해도 안되었던 이유가 글 안에 담을 내용이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서 회사를 다니면서 하는 고민들, 혹은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면서 생기는 기술적 고민들을 잘 기록하고, 주제로 이어나가고 싶다 ..!
요즘엔 고민한 주제가 있으면 일단 메모하거나 블로그에 임시저장하는 습관을 기르고 있다. 글또 지원서에 쫀득한 글을 쓰고 싶다는 내용을 적었엇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깊이 있는 기술적 고민을 많이 하고.. 왜? 어떻게? 라는 물음표를 많이 달아볼 생각이다!
3. 글쓰기 관성을 만들기
매일 출퇴근 시간에 인스타그램을 켜듯, 작업을 시작하거나 .. 주말 오후 여유로운 시간에 노트북을 켜서 조금씩 글을 쓸 수 있는 관성을 만들고 싶다. (지금 이 다짐을 쓰기 위해서 일요일 오후에 카페에 앉아 노트북을 켜고 있는 것처럼) 동기부여에는 점화(ignite)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하는데 글또가 그 촉매제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겠다.

이렇게 다짐글을 쓸 수 있게 해준 커뮤니티인 글또에 함께 하게 되서 너무 좋고 수학 전공자임에도 1+1 > 2 를 믿는 나에게 글또의 비전 "글을 작성하는 개발 직군분들이 모여서 좋은 영향을 주고 서로 같이 자랄 수 있는 커뮤니티." 에 걸맞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글을 쓰면서 함께 성장해나가고 싶다!